자폐스펙트럼장애
개요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초기 아동기부터 상호 교환적인 사회적 의사소통과 사회적 상호작용에 지속적인 손상을 보이는 한편 행동 패턴, 관심사 및 활동의 범위가 한정되고 반복적인 것이 특징인 신경 발달 장애의 한 범주입니다. DSM-IV와 ICD-10에서는 광범위성 발달 장애 범주 하에 자폐성 장애, 아스퍼거 장애, 레트 장애, 소아기 붕괴성 장애, 달리 분류되지 않은 광범위성 발달 장애 등으로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최근 출시된 DSM-5에서는 이들을 각기 독립된 장애가 아닌 동일한 연속선상에서 자폐 상태의 심각도나 지능 및 심리 사회적 발달의 정도에 따라 발현되는 임상 양상에 차이가 있다고 보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로 개정했습니다.
원인
자폐 스펙트럼 장애는 뇌의 발달이나 성장장애를 일컫는 신경발달 장애의 한 종류로, 알려진 정확한 원인은 없습니다. 현재로서는 유전적 원인(유전자의 결함 또는 변이, 가족력), 신경생물학적 원인, 사회성 뇌의 결함, 대뇌 연결성의 문제 등 다양한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진단
DSM-5(2013) 진단기준에 따라 아래의 증상을 모두 충족시켜야만 자폐스펙트럼 장애로 진단됩니다.
- 다양한 분야에 걸쳐 나타나는 사회적 의사소통 및 사회적 상호작용의 지속적인 결함
- 제한적이고 반복적인 행동이나 흥미, 활동
- 초기 발달 시기부터 증상의 발현
- 증상으로 인해 사회적, 직업적 또는 다른 중요한 현재의 기능 영역에서 임상적으로 뚜렷한 손상을 초래
국내 장애 판정 기준
자폐 스펙트럼 장애에 대한 국내의 장애 판정 기준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보건복지부, 2013).
1급
ICD-10의 진단 기준에 의한 전반성 발달 장애(자폐증)로 정상 발달의 단계가 나타나지 아니하고 IQ 70 이하이며,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하여 전반적 발달 척도(GAS) 점수가 20 이하인 사람.
2급
ICD-10의 진단 기준에 의한 전반성 발달 장애(자폐증)로 정상 발달의 단계가 나타나지 아니하고 IQ 70 이하이며,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하여 전반적 발달 척도(GAS) 점수가 21~40인 사람
3급
ICD-10의 진단 기준에 의한 전반성 발달 장애(자폐증)로 정상 발달의 단계가 나타나지 아니하고 IQ 71 이상이며, 기능 및 능력의 장애로 인하여 전반적 발달 척도(GAS) 점수가 41~50인 사람
치료
아직까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중심 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은 없으며, 여러 가지 치료 방법을 조합하여 사용합니다. 사회성과 소통의 결핍, 상동 행동 등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중심 증상에 대한 치료와 중심 증상에 동반되어 나타나는 정서, 행동, 발달 문제들에 대한 치료로 나눠서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조기 발견과 중재이며, 장기간에 걸쳐 생애 주기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치료 목표는 결핍영역 기능의 개선과 동반 증상을 최소화 하는 것입니다. 사용 가능한 치료 방법으로는 약물치료, 행동치료, 특수교육, 부모교육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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